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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올해 이란에 S-300 방공미사일 4개 포대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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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이란에 S-300 방공미사일 4개 포대 분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국영무기수출업체 사장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영무기수출업체 '로스테흐' 사장 세르게이 체메조프는 이날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미사일 시스템 구성품은 이미 이란에 전달됐으며 올해 말까지 전체 계약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란에 S-300PMU2 미사일 4개 포대 분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공급가는 약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체메조프는 "S-300 시리즈 생산을 오래전에 중단한 러시아가 이란에 신형 미사일 수입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S-300을 고집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코쥔 러시아 대통령 군사기술협력 담당 보좌관은 지난달 19일 "러시아가 이미 1개 포대 분량의 S-300 미사일을 이란에 공급했으며 올해말까지 계약에 명시된 분량 전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도 지난달 10일 러시아 S-300 미사일을 방공부대에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이란과 S-300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던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對) 이란 제재 결의에 따라 2010년 9월 계약 파기 결정을 내렸었다.

그러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 간 핵협상 타결로 미사일 수출 규제를 위한 근거가 사라졌다며 S-300 미사일의 이란 수출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수출 재개 길이 열렸다.

체메조프 사장은 그러나 아직도 유효한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이 되는 탱크나 전투기 등의 공격용 무기는 이란에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신형 T-90 탱크와 최신형 수호이(Su)-30SM 전투기 등의 구매를 희망하고 있지만 안보리 제재는 그러한 공격용 무기의 이란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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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메조프는 또 러시아와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일부 국가들이 일정 보다 앞당겨 무기를 인도받길 원하지만 러시아는 계약서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중국도 S-400 미사일을 2018년부터나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중국에 첨단 방공미사일 S-400을 공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러시아와 S-400 미사일 3개 포대분 수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까지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약액은 30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S-400 1개 포대는 2개 대대와 지휘통제소로 편성되며 각 대대는 4개의 이동식 발사대(TEL)로 구성된다.

한편 체메조프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 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 무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체결된 러시아 무기 판매 계약 규모가 48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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