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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합의 실패에도 유가 상승…"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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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 수출국 기구가 기름값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산량의 상한선을 정하려고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 실패 소식에도 국제유가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산유량 상한을 정하려 했으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 끝에 발표된 성명에는 회원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담았습니다.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합니다.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오펙 사무총장 :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얼마로 할지 최종 결정을 내놓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오늘(3일) 회의는 지난 2월 국제유가가 13년 만에 저점을 찍은 뒤 85% 가량 오른 다음에 열렸습니다.

여기에 회원국들 간 입장 차와 반목을 감안할 때, 애초부터 의미있는 합의가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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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시장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140만 배럴 줄었다는 발표에 힘입어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뉴욕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하루 전보다 16센트 오른 배럴당 49.1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최근 몇 주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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