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연이 보내는 경고 때문에 요즘 섬뜩할 때가 많은데요, 이 하얀 나방떼 좀 보시죠. 강원도 춘천의 한 대학교인데요, 콘서트 마지막에 하얀 종이를 막 뿌리는 장면 같습니다. 이게 다 나방입니다.
또 다른 대학교도 마찬가지, 교정에 죽은 나방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그렇다면 춘천 시내는 어떨까요?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는 편의점에선 나방을 치우느라 아르바이트생이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이 나방은 연노랑 뒷날개 나방으로 6월과 7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발견되는데요, 5월이었던 지난 주말, 이 나방이 춘천을 완전히 뒤덮어 버린 겁니다.
그런데 왜 춘천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곤충을 연구하는 한 교수에 따르면 이상기후 때문이라고요, 나방은 적정한 습도와 온도에서 잘 자라는데 호수가 많은 춘천은 습도가 높고, 또 최근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개체 수가 갑자기 증가한 걸로 보입니다.
벌레떼 수백만 마리가 몰려드는 장면은 해외 토픽에서나 본 것 같은데 국내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3년 전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도 열섬 현상 때문에 나방떼가 나타난 적이 있었고 2년 전 해남에서도 이상 기후 때문에 풀무치떼가 나타나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평소보다 장마가 짧아서 유충이 많이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올해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것도 또 하나의 경고겠죠. 나방떼가 어쩌면 미래에 재앙을 먼저 알려준 건 아닐까요? 영화 곡성에 한 장면처럼 갑자기 차 앞을 다 가려버리면 어떡해야 할까요?
우선 나방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혹시나 나방 가루가 눈에 들어가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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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고 자고 함께 시간을 보내던 가족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늙거나 아프다는 이유로 버려도 되는 걸까요?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너무 많습니다.
한 동물 보호 담당 공무원은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이유를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병들거나 다친 경우가 태반이라고요.
국내에서 1천만 명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물론 사랑으로 키우는 분들이 훨씬 더 많지만,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도 이 정도나 됩니다.
한 통계를 보겠습니다. 농림축산 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이 8만 2천 마리 정도였는데 이 중에 개가 약 6만 마리였고 고양이는 2만 마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최소한의 숫자고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실제로 버려진 숫자는 그 배 정도는 될 거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발견된 유기동물은 보호센터로 옮겨져 삶과 죽음 양 갈래 길에 놓이게 되는데요, 절반은 새로 분양되거나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지만, 나머지 절반은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를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사 대부분은 이미 병들었거나, 유기된 후에 사고를 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말 안 듣는다고, 늙거나 아프다고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은 처음부터 진정한 가족으로 생각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할 때는 단순한 호기심 같은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