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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팔루자…IS, 강제징집 소년병 총알받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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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의 거점 팔루자로 진격하면서 도시에 갇힌 민간인의 안전을 두고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IS가 민간인 수만여 명을 인간방패로 삼아 필사 저항하면서 팔루자에 진입한 이라크군이 본격적인 시가전 개시를 앞두고 공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AP통신, 영국 가디언 등이 인용한 유엔난민기구 집계를 보면 이라크군이 팔루자 탈환 작전에 나선 지난 일주일간 팔루자에서 탈출한 민간인은 624가족, 3천700여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는 탈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팔루자에 생활하던 민간인 5만여명과 비교할 때 매우 적은 숫자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민간인 5만여명은 IS가 이라크군에 맞서는 데 내세울 인간방패로 쓰일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는 IS가 이라크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한 전략으로 이라크 정부군이나 동맹군도 상황이 재연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IS가 벌써 민간인 수백여 가족을 팔루자 시내 중심부에서 인간방패로 사용했다는 UNHCR 보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IS는 민간인이 팔루자를 떠나지 못하도록 이동을 통제하고, 민간인들이 IS와 함께 이동하도록 강제한다고 BBC방송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부군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IS는 소년병을 강제로 징집해 전투에 배치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피터 호킨스 유니세프 이라크지부 대표는 1일 낸 성명에서 "IS가 팔루자의 어린이를 강제로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며 "극심한 폭력에 직면한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팔루자에 남겨진 어린이는 최소 2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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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갑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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