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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해운동맹 가입 '청신호'…2개 회사 설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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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회생을 위한 1~2차 관문을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관문인 해운동맹 가입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현대상선 채권단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일(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해운동맹 G6 회원사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기 위해 일부 선사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섭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소속 6개 회사 중 3개사는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해운동맹 가입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를 통해 밝혔고, 1개 회사는 구두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운동맹 가입 여부는 소속 해운사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합니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한진해운과 K-라인 등 2개 회사의 동의만 얻어내면 '디 얼라이언스'에 무리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셈입니다.

기존 해운동맹인 CKYHE에 속해있다가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한진해운과 K-라인도 현대상선의 합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게 해운업계의 분석입니다.

해운업은 다른 해운회사들과 공동으로 물류망을 구축하는 국제동맹 구성이 필수적인데 동맹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운용할 수 있는 배가 한정되고, 노선을 다각화할 수 없어 가격 경쟁력·영업력 측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현재 현대상선 회생의 가장 중요한 '열쇠'인 용선료 협상은 타결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현대상선은 "협상이 의미 있는 진척을 이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확실성을 없애려면 협상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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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약으로 들어가기 위한 2차 관문인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지난 31일 모두 6천300억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을 가결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오늘 오전 11시, 오후 3시에도 같은 안건으로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추가적인 채권의 출자전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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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섭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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