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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인근 네번째 국제공항 '쥬코프스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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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세계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 서비스에 이용되는 네번째 국제공항이 30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쥬코프 지역에 네번째 국제공항 '쥬코프스키 공항'이 신설돼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개항식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와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항은 일단 연 400만 명 수용 규모의 여객 터미널과 활주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갔으나 앞으로 수년 내에 연 1천200만 명수용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공항 건설 및 운영을 맡은 리투아니-러시아 합작사 '람포르트-아에로' 측은 "현재까지 2천700만 달러(약 320억원)를 투자했으나 향후 5년 동안 공항 확장 등을 위해 1억5천만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 공항에선 다음 달 20일부터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항공사 '에어 키르기스스탄'이 처음으로 정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쥬코프스키 공항은 몇 년 전까지 모스크바를 오가는 항공편 이용 승객이 크게 늘면서 기존 셰레메티예보(모스크바 북쪽), 도모데도보(모스크바 동쪽), 브누코보(모스크바 남쪽) 등의 국제공항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에 따라 신설됐다.

그러나 2014년 초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방 제재 등으로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 승객 수가 크게 줄면서 신설 공항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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