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반(反)마피아 운동의 상징인 조반니 팔코네 판사의 1992년 암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5명에게 종신형이 구형됐다.
이탈리아 검찰은 27일 살바토레 마도니아 등 5명이 팔코네 판사를 암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들에게 종신형을 구형했다.
이들은 당시 암살에 사용된 0.5t의 폭약을 구입하고, 원격 장치를 이용해 폭약 폭발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86∼1987년 진행된 일명 '맥시 재판'을 통해 시칠리아 마피아 342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며 마피아와의 전쟁을 주도한 팔코네 판사는 1992년 5월 23일 시칠리아섬 팔레르모 공항 인근의 고속도로를 차량을 타고 달리다 도로 밑 지하 배수로에 설치된 폭약이 터지며 동행했던 아내, 경호원 3명과 함께 즉사했다.
당시 폭발은 지진계에 기록될 정도로 강력했다.
팔코네 판사의 암살을 직접 지시한 마피아 두목 토토 리이나는 1993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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