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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애플, 직영매장 운영땐 인도 부품 30%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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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도에 직영매장을 설치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던 전략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도 일간 비즈니스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와 외국투자진흥위원회는 최근 애플이 자국에 직영 소매점인 '애플스토어'를 개설하려고 신청한 데 대해 부품의 30%를 인도 시장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 같은 조건은 인도에 제조공장이 없는 애플로서는 당장 따를 수 없는 것이기에 인도 정부가 사실상 애플 직영매장을 불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도 정부는 외국 지분이 51% 이상인 기업이 자국에 단일 브랜드 소매점을 개설하려면 부품의 30%를 자국에서 조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사용한 제품은 인도 부품 사용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되도록 예외를 두고 있지만 FIPB는 애플 제품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습니다.

아룬 자이틀레이 인도 재무장관도 애플 직영매장에 인도 부품 조달 의무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의 이러한 태도는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고 애플이 자국에 제조공장을 만들기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애플에 예외를 인정하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똑같은 예외를 적용해달라고 요구할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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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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