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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모 와일리 전격 해임…캠프 내부 불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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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25일(현지시간) 선거 참모 릭 와일리를 전격 해임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선 캠프가 이날 릭 와일리와 결별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트럼프 캠프 내부의 세력다툼에서 불거진 불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번 결별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초 와일리는 캠프가 전력을 발휘할 때까지 함께 하는 단기 자문역으로 고용됐으며, 현재 트럼프 캠프는 어느 때보다 잘 운영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와일리가 해임됐는지, 사임했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와일리는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의 선거 참모를 지낸 인물로, 지난 4월 일부 측근 위주의 폐쇄된 구조로는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이뤄진 캠프 개편 작업 과정에서 영입됐다.

트럼프는 앞서 캠프에 합류한 공화당 전략가 폴 매너포트 '전당대회 본부장'과 함께 와일리에게 '투 톱'을 이뤄 남은 경선 책임을 맡도록 했다.

그러나 폴리티코는 매너포트와 와일리는 곧 트럼프 캠프의 매니저 중 한 명인 코리 르완도스키 등 캠프의 기존 핵심 인사들과 불화했다고 전했다.

와일리가 르완도스키 등 '구세력'의 의견에 호응하지 않으며, 특히 최근 몇 주 사이 르완도스키의 측근인 캐런 조르노와 충돌했고, 결국 조르노가 직접 트럼프에게 와일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캠프의 한 인사는 "트럼프는 충성심이 강하다. 그는 조르노를 신뢰한다"며 "와일리가 싸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의 다른 소식통은 "와일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우리 팀의 일원이 되는 데도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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