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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원 지원했지만…'STX조선해양' 법정관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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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3년 자율협약 이후 4조 원 넘는 지원을 받아온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5일) 오전부터 채권단 실무자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보도에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을 종료하고 법정관리 신청을 하는 큰 방향에는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권단 회의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는데, 최근 재실사 결과 앞으로 STX조선의 상황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의가 실무자 회의인 만큼 곧바로 자율협약 종료가 선언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자율협약 체제로는 회생이 어렵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고, 향후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종료 결정에는 채권 비율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한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채권 비율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정부와 양쪽 기관의 의견만 정해지면 법정관리 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구조조정을 지휘하고 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파장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며 STX조선해양의 법정 관리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한때 세계 4위였던 STX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부터 38개월 동안 4조 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에도 3천억 원 넘는 손실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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