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과 실적 부진 속에 대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30대 그룹의 임원 자리가 1년 새 500개 가까이 사라졌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6일 기준 30대 그룹의 임원 수 합계는 9천63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84명,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374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두산 102명, 포스코와 금호아시아나 53명, 현대중공업이 41명, GS 30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석유화학 계열사를 분리하며 감소율이 30%를 기록해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삼성의 방산, 석유화학 계열사를 넘겨받으며 임원 수가 각각 65명, 47명씩 늘었습니다.
또, SK와 대림, 하림, CJ 등도 임원 수가 증가했습니다.
직급별로는 상무급이 5천865명에서 5천615명으로 250명 줄어 전체 감소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무급과 부사장급은 각각 58명과 15명이 줄었습니다.
반면, 사장급은 234명에서 242명으로 8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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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