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에서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의 비율이 결혼 또는 동거로 새 가정을 꾸린 젊은이의 비율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미국 여론조사연구 기관인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14년 현재 밀레니얼 세대로 통칭하는 18∼34세 연령층의 미국 젊은이 중 32.1%가 부모의 집에서 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결혼 또는 동거로 부모의 집에서 독립해 사는 같은 연령대 젊은이의 비율 31.6% 보다 많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1880년부터 18∼34세 연령대의 혼인 여부를 따진 결과 136년 만에 최초로 부모와 같이 산다는 답이 배우자와 함께 산다는 답보다 높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기대려는 경향은 남성이 35%로 여성 29%보다 높았고, 인종별로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백인보다 많았습니다.
미국 경기가 회복 중이긴 하지만 젊은이들의 실업률과 실질 임금 하락이 독립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높은 아파트 임대료와 대학 진학에 따른 학비로 생긴 빚 등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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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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