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올해 말부터 지카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그동안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으로도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뎅기바이러스학회의 아르투르 티메르만 회장은 "현재 북동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10월쯤 남동부 지역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티메르만 회장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보건 행정의 콘트롤 타워가 흔들리는 점도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신생아 소두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4일까지 보고된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는 7천534명입니다.
이 가운데 2천8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천332명은 조사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정우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