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의 타이완 신정부가 전임 정부와는 달리 친일본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신정부는 EEZ 즉 배타적경제수역 설정을 놓고 일본과 갈등을 빚어온 오키노토리시마에 파견했던 순시선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둥전위안 타이완 신정부 대변인은 오키노토리시마에 대해 "법률상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이라고 주장하며 배타적경제수역을 설정한 일본의 정책에 반발해 순시선을 파견한 전임 마잉주 정권의 주장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마잉주 정권은 지난달 말 오키노토리시마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타이완 어선의 선장이 일본 해상보안청에 체포되자 "배타적경제수역을 설정할 수 없는 암초"라며 순시선을 파견했습니다.
공문서에도 오키노토리시마를 암초로 표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둥전위안 대변인은 "타이완과 일본의 관계는 타이완의 외교관계 중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신정부의 방침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해양 협력에 관한 일본과 타이완 간의 의사소통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일본 정부도 가능한 한 지원과 협력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