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와 면담했습니다. 반 총장 대망론이 확산되는 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는데, 정치 얘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일정보다 4시간이나 늦어졌고, 처음 만나는 사이였지만 면담 분위기는 화기가 돌았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먼저 반기문 총장이 주재하는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했고, 반 총장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유엔 역사상 71년 만에 처음 있는 (인도주의) 회의입니다.]
반 총장은 특히 한국이 지난 2월 시리아 지원회의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지원을 약속한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면담은 10여 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국내에서 확산 중인 반 총장 대망론을 비롯해 정치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내일 한국을 방문해 제주 포럼에 참석하며 황 총리와 다시 만날예정입니다.
면담에 앞서 황 총리는 난민대책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정부도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 척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분쟁 종식과 평화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탈북자 등 북한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3개국 순방일정을 마친 황 총리는 터키를 출발해 오늘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