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절벽에 직면한 조선업계가 인력감축과 병행해 해상선박건조대인 '플로팅 독'을 일부 매각하는 등 설비 효율화 작업에 착수합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보유하고 있는 독은 총 25개입니다.
현대중공업 11개, 삼성중공업 8개, 대우조선 6개 순입니다.
이 가운데 9개는 바다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설비인 플로팅 독입니다.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입니다.
나머지 16개는 육상에 있는 드라이 독입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수주난으로 일감이 줄어든 데 따른 조치로 이들 플로팅 독 중 일부를 팔아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자구안에 담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설비 '다운사이징' 작업 중 하나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플로팅 독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수주절벽이 이어진다면 드라이 독 11개 중 효율성이 떨어지는 독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같은 계획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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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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