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최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도로 일컬어지는 시리아 락까의 주민들에게 신속히 떠날 것을 알리는 전단을 살포했다.
이는 락까 주민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단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전단엔 무너지는 IS 간판과 건물을 뒤로하고 일가족이 탈출하는 그림과 함께 "학수고대하던 때가 왔다. 이 도시(락까)를 떠나야 할 때"라는 글이 아랍어로 적혔다.
이와 관련, 복수의 미 국방부 관리들은 20일(현지시간) 국제뉴스 전문 매체 데일리비스트에 이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했다고 확인하면서도 "락까에 대한 공습이나 지상군 공격은 수개월 뒤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단 살포가 당장 락까를 공격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심리전의 일환이라 데 무게를 뒀다.
IS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락까의 상황을 둘러싸고 수세에 몰린 IS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언급도 최근 나왔다.
스티브 워런 국제동맹군 대변인은 이달 13일 "락까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적(IS)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의 여러 매체는 IS가 병력을 락까 주변으로 이동시키고 공습과 지상전에 대비해 은폐·엄폐물을 일부 지역에 설치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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