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회의 규정이 불합리적이라며 반발해 탈퇴서를 제출한 이세돌 9단이 "프로기사회와 대화는 하겠지만, 풀어나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세돌 9단은 오늘(20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프로기사회의 규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대국 수입의 3%에서 15%까지 공제하는 기사회 적립금 문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바둑계 내부를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 탈퇴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탈퇴 회원이 한국기원 주최·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프로기사회와 대화에 응하겠지만 풀어나갈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라며 원만한 해결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기사회를 와해시키고 새로운 기사회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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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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