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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그룹사들 사무직노조 설립…'구조조정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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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사에서 구조조정 타깃이 된 사무직 근로자들이 노조를 설립했거나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노조 가운데 19년 연속 파업 없이 노사협상을 타결한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사무직 노조 설립에 적극적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회사의 구조조정을 과감히 거부하고 과장급 이상 사무직 노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6분기 연속 흑자인 회사가 구조조정에 목숨을 걸고 있다"며 "가라앉은 조직력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도 그룹 방침대로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희망퇴직 접수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5개 회사에서 9일부터 20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사무직 노조를 설립한 현대중공업 등에 노조 설립을 위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남용 사무직 노조위원장은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계열사 관리자들이 노조 설립을 문의하고 있다"며 "사무직 노조를 설립하려면 행동에 옮기겠다는 관리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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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섭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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