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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사기범, 미쓰에이 수지 사진 이용해 허위계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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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사기범들이 범죄에 이용하고자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이자 배우인 수지의 사진을 이용 허위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인도 동북지방 미조람 주 출신 여성 랄치한히미와 나이지리아인 등으로 구성된 취업사기 조직을 최근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남부 텔랑가나 주 하이데라바드 인근 샴샤바드에 집을 마련하고 은행 계좌 70여 개를 개설한 뒤 미국과 캐나다에 월 8천~1만 달러(953만∼1천191만 원)를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준다고 속여 5명에게 각각 50만 루피씩(886만 원) 입금받았습니다.

이들은 허위 계좌 중 2개를 만들 때 한국 배우 수지의 사진을 이용했습니다.

사기단 일원인 랄치한히미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포토샵으로 손봐 계좌 신청서에 붙이고 계좌를 개설하러 은행을 갈 때 화장을 해서 자신의 사진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다만 주소지를 샴샤바드라고 쓰고 계좌 개설 명의도 다른 이름을 쓰는 등 수지의 구체적인 신상정보는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조람 주민은 동남아시아 이주민이 대부분이고 한국인이나 중국인과도 다소 외모가 비슷합니다.

또 미조람에는 10여 년 전부터 아리랑TV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등이 알려져 한류가 널리 보급됐습니다.

주인도 한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한류에 친숙한 인도 미조람 주 여성이 사기를 위해 통장을 여럿 만드는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수지의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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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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