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에서 각종 질환 의심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들은 '이집트 숲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지카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열성 질환인 뎅기·치쿤구니아 감염 의심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달 23일까지 파악된 감염 의심 환자 수는 뎅기 열병 105만4천127명, 지카 바이러스 12만161명, 치쿤구니아 열병 6만4천349명입니다.
특히 뎅기 열병 감염 의심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으며, 치쿤구니아 열병 감염 의심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0% 이상 늘었습니다.
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가운데 확진 사례는 3만9천993명이고, 신생아 소두증 확진 환자는 1천326명입니다.
소두증 확진 환자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20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브라질 보건부는 '이집트 숲 모기' 퇴치를 위한 방역활동에 협조하지 않는 주민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리우 시내의 빈민가와 지나치게 혼잡한 지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공식 권고했습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