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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생활습관도 태아 건강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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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평소 생활습관도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점점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의과대학 생화학·세포생물학교수 요안나 키팅스카 박사는 어머니는 물론이고 아버지의 음주, 연령 같은 환경적 요인도 태아의 출생결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임상시험과 동물실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아버지의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표지도 자손에 유전되는 것이 확실하다고 키팅스카 박사는 밝혔습니다.

후성유전학적 표지란 유전자 자체, 즉 DNA 염기서열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DNA 메틸화(methylation) 등으로 DNA 구조에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이 때문에 유전자의 발현 패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후성유전학적 변화는 생활환경 노출과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에 의해 촉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평생 술을 전혀 마신 일이 없는데도 태어난 아기가 태아알코올증후군(FASD) 증세를 보이는 것은 아버지의 과음으로 인한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태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임이 분명하다고 키팅스카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임신 중 지속적 알코올 섭취가 원인으로 태어난 아기는 신체기형과 함께 정신장애가 나타납니다.

아버지의 과음은 또 신생아의 출생체중 감소, 뇌 위축, 인지기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키팅스카 박사는 밝혔습니다.

그는 이 밖에 아버지의 환경적 요인이 태아의 건강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 아버지의 비만은 자녀에게 지방세포 증가, 대사조절 장애, 당뇨병,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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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스트레스는 자녀의 행동장애와 연관이 있다.

▲ 출생 시 아버지의 나이가 많으면 조현병(정신분열증), 자폐증, 출생결함 가능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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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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