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제안대로 한국과 일본에 핵무기를 용인하면 세계 안보만 더 불안해질 뿐이라고 전직 미 정부 고위 관료가 지적했습니다.
제임스 베이커 전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세계에서 할 역할에 대한 진단'을 주제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한국과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해 스스로 방어하도록 하자는 의견에 대해 묻자 베이커 전 장관은 핵을 보유하는 나라가 많아질수록 세계에 불안정성은 커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3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더는 세계경찰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과 일본이 북한에 대항하는 자위권 차원에서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베이커 전 장관은 조지 W.부시 행정부 때 국무장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지낸 톰 도닐런도 청문회에 참석해 중대한 생각 실험을 하느냐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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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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