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자녀 결혼 비용 1억 3천만 원…"당사자 스스로" vs "언제 모으나"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결혼비용을 부모가 댄다? 좀 이상하다. 결혼비용은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된다."(네이버 아이디 'khka****')

"결혼비용을 당사자가 100% 알아서 해야 한다면 젊은층은 그냥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는 말과 같은 거다."(네이버 아이디 'sams****')

부모가 자녀를 결혼시키는 데 쓰는 비용이 노후 자금의 절반 이상인 평균 약 1억3천만 원에 달한다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이 12일 공개되자 결혼비용 부담 주체 등을 놓고 인터넷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결혼비용을 당사자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원론에는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네이버 아이디 'masc****'는 "예전에는 결혼 후 부모를 부양해서 저런 풍습이 있지만 지금은 결혼하면 따로 사는데 무슨 결혼비용으로 주택구입자금을 주나"라고 지적했다.

누리꾼 'inte****'도 "부모 늙어도 봉양할 거 아니면 부모는 대학까지만(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들 인생이니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함"이라고 동조했고, 'nost****'는 "캐나다인으로서 정말 이해가 안 가는데요. 부모님이 자녀 결혼비용을 왜 대주는가요?"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결혼 당사자 스스로 비용 전액을 충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누리꾼도 많았다.

아이디 'ko22****'는 "부모세대들은 집을 얻어서 모아가며 집 장만하고 넓혀가고 했는데 지금은 쉽지 않다. 물가도 비싸고 주택가격은 자꾸 오르고…"라고 아쉬워 했다.

'boss****'도 "나도 부모님 노후자금 뜯기 싫어서 여자친구랑 결혼 계속 미루고 있다. 다행히도 여자친구도 이해해주고 집이 작아도 괜찮다고 해서 서로 열심히 돈 모으고 있지만, 사실 이래서 내 집, 차, 결혼자금까지 언제 다 마련하나 싶다"라고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의 결혼 풍습에 대한 비판도 많이 나왔다.

광고
광고 영역

네티즌 'ygus****'는 "현재 우리나라 결혼 문화는 매매혼 같다. 그리고 마치 지금의 결혼 문화가 전통적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laha****'는 "진짜 나중에 되면 만원 한장이 아까운데, 결혼비용 아껴서 정작 필요한데 쓰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며 허례허식을 꼬집었다.

아들에 대한 결혼자금 지원액이 딸의 2배 이상 된다는 통계에 대해서는 "집안일/육아 등 똑같이 50:50으로 하고 싶다면, 결혼비용 또한 동일하게 5:5로 했으면 함"(아이디 'pink****')과 같이 공동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