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 불황 등으로 대규모 실업이 우려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협력사들이 올해 1만8천여 명을 뽑기로 해 '고용 절벽' 현상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전망입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과 별도로 올해 정규직 1만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0일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마쳤는데 2만5천여 명의 취업 준비생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이번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렸으며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들은 이번 박람회와 연계 채용될 인재들을 포함해 올해 1만8천여 명을 고용할 방침입니다.
최근 구조조정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의 협력사 직원이 1만여 명 넘게 옷을 벗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큰 고용 시장"이라면서 "조선업 등의 불황으로 실업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처럼 협력사 박람회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에는 부품 협력사, 정비·판매 협력사, 설비·원자재 협력사, 지역 강소기업 등 총 350개사가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