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지난해 4월 8천800여 명이 사망한 규모 7.8의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11일 일간 카트만두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네팔 산악연맹소속 셰르파 9명이 이날 오후 5시2분(현지시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네팔산악연맹(NMA)의 회장인 앙 체링 셰르파는 "셰라 기알겐 셰르파가 가장 먼저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의 네팔 이름) 정상에 올랐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지난해 4월 25일 대지진이 나면서 에베레스트 등 등반이 중단됐다.
당시 지진으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만 산악인 19명이 사망했다.
에베레스트는 2014년 4월에도 산사태로 네팔인 셰르파 16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면서 네팔쪽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폐쇄되는 등 지난 2년간 등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네팔 정부는 올해 초 사다리와 밧줄 등 등산로를 정비하고 예전에 받은 등반 허가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등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반·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289명의 외국 산악인과 400명의 네팔인이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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