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단기적 접근보다는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 비전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 중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대중 진출 전략은 주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위주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이제는 중국과 한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경제연구원, 신한금융투자 등 업계·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유 부총리에게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합작투자 등 현지 거점화를 통한 수출활로 모색과 같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진출은 최근 중국 내 사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비관세 장벽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양국 간 사업 진출 통로를 넓히고 금융 협력 사업과 공동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하루 전인 26일에는 양국 기업 간 교류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난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방안에 대해 태스크포스(TF)에서 좋은 방안을 도출하려 하고 있고,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구조조정에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는데 너무 재원 얘기로만 함몰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책은행의 자구안 수준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판단했을 때 기대에 못 미쳐 처음 낸 안은 거절한 것으로 안다며 자신은 논평할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에는 한 두 번 움직인 거로 환율 당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우리의 원칙은 환율은 외환시장이 정하고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만 대응한다는 원칙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개별 기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