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금전적인 이익이 이런 문제를 만듭니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을 지세요."
애완견을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 내 듯 '생산'하고, 사람들의 무지로 반려동물들이 학대 당한다는 10일 연합뉴스 기획보도에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 및 단속을 강화하고 반려동물을 사기보다는 입양할 것을 권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네티즌은 "사람이 제일 잔인하다. 말도 못하는 짐승이라고…기가 막히다"며 개탄했다.
다른 네티즌도 "(어미 개가) 애만 낳다 보신탕집으로 간다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 '유스티나'도 "동물 학대의 심각성과 죄질을 사람이 너무 쉽게 생각한다. 생명이 붙어 있는 동물도 아픔과 고통, 두려움과 공포를 인간 못지않게 느낀다고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강아지 공장부터 없애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업체만 남겨두라"고 주문한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라도 단속 좀 하라. 불법 번식장 없애고 합법 번식장 관리하되 점차 없애라. 개농장이 초과 번식을 하게 해서 유기견을 만든다"고 주장한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동물 학대는 인간을 상대로 한 잠재적 흉악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물 학대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생물은 자연 상태에서 최소한의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생명존중에 관한 법을 정비하고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애완견 집단 번식장의 불법행위나 학대, 유기동물 방지 등을 위해 반려동물을 사기보다 입양하는 등 대안 제시도 많았다.
아이디 'ADIA'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소비가 없으면 생산도 없다. 구매하지 말고 유기견 입양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한 네티즌 역시 "강아지를 돈 주고 사기보다 동물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데려다 키우자. 그게 동물사랑이다"고 강조했다.
"동물복지 선진국은 이미 사설 분양을 금지하고 가정 분양이나 유기견 분양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전한 네티즌도 있었다.
번식장이 아닌 일반가정에서 키운 반려동물이라도 상업적인 이용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돈 받고 애견을 넘긴다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사지 말자. 돈이 안 되면 (동물 학대가) 근절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는 10일 애완동물의 학대 실태와 문제점, 근절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등을 담은 <동물도 권리 있다>는 제목의 기사 3편을 송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