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들의 북한 학술교류 행사에 동참했던 국제평화재단 자문이사회 위원장이 북한의 교육과 과학, 기술 분야 투자를 높이 평가하면서 15∼20년 후에는 또 다른 싱가포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방북행사를 동행 취재한 태국 일간 '더 네이션'은 '다음의 싱가포르'란 제목의 오늘(11일)자 기사에서 IPF 자문이사회 위원장인 리히텐슈타인 공국 알프레드 왕자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알프레드 왕자는 과거 자신이 냉전시대 소련과 동유럽 국가를 여러 차례 방문해 공산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방북 기간 가장 놀라웠던 점으로 경제와 예산 시스템을 꼽았습니다.
그는 "세금이 없고, 누구도 임대료를 내지 않는 아파트가 공짜인 나라, 의료서비스와 교육이 무료이며, 심지어 정부가 음식까지 제공하는 나라에 갔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탐구했지만,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며 "다만, 정부가 세금을 걷는 대신 국영기업의 수익을 가져간다는 것을 통해 일부 이해는 하게 됐다. 그래도 구체적인 부분까지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알프레드 왕자는 이어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정부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교육과 과학, 기술, 아이들의 미래에 노력을 쏟아붓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만약 앞으로 중대한 위기가 없다면 북한은 향후 15∼20년 후에는 과학기술 교육기관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회사들, 고등교육을 받은 인력이 있고 정부가 이 분야를 강력하게 지원하는 또 다른 싱가포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