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 마틴 프레이는 바다를 사랑하긴 했지만, 7개 대양을 항해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 했습니다.
11년에 걸친 마틴의 긴 모험의 여정은 엉뚱하게도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시작됐습니다.
[마틴 프레이/탐험가 : 사파리를 돌다가 불현듯 킬리만자로에 오르기로 했어요.]
킬리만자로에 오른 지 4년 뒤 그는 알래스카의 드날리 산에 올랐습니다.
[드날리 산을 오르면서 해발 5천 미터쯤에 다다랐을 때 6일간 폭풍우를 만났어요. 진퇴양난이었죠.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제 친구 스티브와 함께 오르던 중이었는데 그 친구가 7개 산 정상을 오르자고 제안했었죠. 그래서 못할 게 뭐 있어?라고 했죠.]
하지만 스티브는 이 사진을 찍은 뒤 하산 도중 숨졌습니다.
[숨진 스티브를 위해서라도 7개 정상 정복을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꿈을 좇게 됐죠. 각 정상 정복에 나설 때마다 스티브 사진을 가지고 갔죠. 그와 함께 있었던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마틴은 2012년 남극대륙 빈슨 산까지 각 대륙에서 제일 높은 산 7곳에 모두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7개 대양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7대 대륙 정상을 모두 오른 뒤 탐험에 대한 나의 열정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가족과 함께 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죠.]
마틴은 보트를 산 뒤 가족들과 함께 항해에 나섰습니다.
[이때가 우리가 바다에서 다른 배를 본 지 11일째 되던 날이었어요.]
남태평양에서는 무려 아홉 달을 항해했습니다.
그리고는 인도네시아를 거쳐 아프리카와 브라질을 돌아 카리브 해로 돌아왔습니다.
[또 든 생각이 이만큼이나 했는데 나머지 5개 대양도 도전해 볼 만 하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어 남극해를 항해할 때는 2개 원정팀과 동행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틴 프레이는 7개 대륙 정상과 7개 해양을 정복한 세계 최초의 탐험가로 기록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