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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오바마 히로시마행 '대서특필'…"미일동맹 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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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美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대서특필한 오늘(11일)자 일본 주요 신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결정을 일본 사회 전체가 크게 환영하는 가운데 일본 주요 신문들은 1면 톱 기사로 대서특필하며 미일동맹 강화 등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오늘(11일) 마이니치 신문은 '일미 심화의 새 시대'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동행하는 것은 "일미동맹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성숙하고 강고하게 심화해 새 시대로 들어갔다는 인상을 주려는 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또 "일미동맹은 최근 방위 정책면에서 강화했지만 시민들 차원에서도 연대가 깊어지고 있음을 나라 안팎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을 "양국에 박힌 역사의 가시를 빼는 한편 보다 견고한 연대로 묶고 일미동맹을 심화시켜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 공헌토록 하는 기초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아베가 오바마와 동행하는데 대해 "일미동맹의 강화를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할 것이기에 향후 정권 운영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미국 대통령의 피폭지 방문은 일본의 전쟁 책임을 둘러싼 논란을 재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가해자인 일본을 피해자로 만드는 것'이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설은 이어 "일본의 정치 지도자도 과거의 전쟁 책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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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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