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혼전순결 안하면 불결?"…고신대 총여학생회 행사 논란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기독교 계열인 부산 고신대 총여학생회의 혼전순결 캠페인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신대 총여학생회는 9일 페이스북에 혼전순결 캠페인을 벌인다는 글을 올렸다.

10일 오전 10시부터 대학 내 셔틀버스 앞 벤치에서 혼전순결에 동참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서명자 중 추첨을 해서 은반지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서명 캠페인에는 혼전순결에 동의하는 고신대학생 누구나 남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총여학생회는 매년 이맘때 혼전순결 캠페인을 해왔다.

총여학생회는 이 글에서 "혼전순결은 혼인 전 성적인 절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기독교에서 하나님이 성적인 관계를 할 수 있는 관계는 부부밖에 없다고 말씀해 나, 가정, 부부를 위해 혼전 순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결혼 전 성관계를 하는 사람은 순결하지 않다는 말이냐"며 반발했다.

또 누구나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는데 총여학생회가 나서서 혼전순결 캠페인을 벌이는 모양새가 이상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혼전순결을 강요한 것도 아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은 동참하라고 하는데 무슨 문제가 되나"고 캠페인을 옹호했다.

논란이 되자 총여학생회는 "혼전순결이 아닌 혼후관계주의도 맞는 말"이라며 "몸이 더럽혀진다는 뉘앙스가 아니라 순결을 지키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뜻"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광고
광고 영역

총여학생회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현재 삭제 또는 비공개된 상태다.

이에 대해 고신대 관계자는 "혼전순결 행사는 선배 때부터 매년 해오던 전통적인 행사인데 갑자기 논란이 돼서 당황스럽다"며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캠페인일 뿐 강요가 아닌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