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HIM'(사진=크리스티 홈페이지 캡처)
세계 양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미술품 봄 경매가 뉴욕에서 시작됐습니다.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는 맨해튼 중심의 록펠러센터에서 39개 예술 작품에 대해 경매를 시작했으며 마우리치오 카텔란(이탈리아)의 'HIM'이 1천719만 달러(약 200억8천650만 원)에 팔려 최고예상가격(1천500만 달러)을 넘어섰습니다.
이 작품은 독일의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를 소년 크기의 동상으로 표현한 2001년 작품으로 뒤에서 보면 무릎을 꿇고 있는 어린이 형상이지만 앞에서 보면 두 손을 맞잡고 콧수염을 기른 우울한 모습의 히틀러가 보입니다.
제프 쿤스(미국)의 1985년 작인 'One Ball Total Equilibrium Tank'는 1천529만 달러에 팔려 두 번째 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은 물이 담긴 작은 수족관 모양의 유리 상자에서 농구공이 균형을 잡고 있는 모양으로, 애초 예상가격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티는 10일과 11일에는 2차대전 이후 및 현대 미술 작품을 경매하고, 12일과 13일에는 인상파 화가 작품들을 경매에 부칩니다.
인상파 화가의 작품 경매에는 피카소, 모딜리아니, 모네, 르누아르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나옵니다.
소더비도 뉴욕에서 9일부터 4일간 미술품 경매에 나섭니다.
9∼10일에는 인상파 화가의 작품이, 이어 11∼12일에는 현대 미술 작품이 경매에 각각 부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