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사실상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와 오는 12일 회동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대선후보 지명을 둘러싸고 심각한 적전분열 양상을 보이던 공화당 내부가 통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라이언 하원의장실은 "라이언 의장이 당 통합을 위해 트럼프를 초청해 공화당 하원 지도부와 만남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대선에서 미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공화당의 원칙과 아이디어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동에는 오는 7월 전당대회 행사 개최를 관장하고 있는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도 함께 초청됐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3일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의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나, 공화당 주류 진영은 여전히 트럼프에게 강한 거부감을 보이면서 당 전체가 심각한 내홍에 빠져든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라이언 의장은 미국 CNN 방송에 나와 "현재로서는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으며 그럴 준비가 돼 있지 못하다"며 "앞으로 그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가 당 주류의 주문에 호응하고 당 주류는 대승적으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