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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춥고 캄캄…"내년 3월까지 실직자 3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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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이 이어진다면 올해 안으로 경남 거제지역 조선업 관련 근로자 2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거제시에서도 나왔습니다.

내년 3월까지 불황이 이어지면, 실직자는 3만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거제시가 이런 전망을 내어놓은 것은 처음입니다.

시는 조선경기가 조기에 회복되지 않으면 거제에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그에 따른 실직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에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근로자는 모두 8만9천133명입니다.

대우조선이 4만7천631명, 삼성중이 4만1천502명입니다.

이는 직영, 사내 하청, '물량팀'으로 불리는 외부 하청업체 근로자가 모두 포함된 숫자입니다.

3월 현재, 대우조선 협력사는 144개, 삼성중은 187개입니다.

시는 지금과 같은 '수주 제로(Zero)' 현상이 이어지게 되면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일감이 빠져나가게 되고 그에 따라 기간계약직인 물량팀을 위주로 조선업 관련 근로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시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올해 말 양사 근로자수는 6만7천102명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24.7%(2만2천31명) 감소하고, 내년 3월에는 근로자 수가 6만1천866명으로 현재에 비해 30.5%(2만7천267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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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거제시는 6월말까지 집행하기로 한 3천60억원의 재정을 가급적 조기에 모두 집행하기로 하고 물품 구입,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완공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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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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