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 여름 남중국해에서 육·해·공군 통합운용 능력을 점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한 중국 군 개혁의 기둥인 육해공 통합운용 체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중국군의 내부 상황을 알 수 있는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내부의 강한 반대를 누르고 시동을 건 군 개혁의 성과를 보일 필요가 있다"며 시 주석이 이르면 올해 여름 미국 및 주변국(필리핀·베트남 등)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육해공 합동 훈련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남중국해의 경우 미군 등과의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군 '남부전구(戰區)'는 육해공군 통합운용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부전구에서는 하이난다오(海南島)에 핵추진 잠수함 기지와 미사일 발사기지,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에 지대공 미사일 등이 각각 배치됐다.
그러나 실제 운용을 하려면 시설과 함정, 항공기 사이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합동훈련에 의한 통합작전체제 강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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