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당선 시 백악관 내에서 전직 대통령인 남편이 일정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켄터키주에서 열린 제조업과 일자리 관련 토론회에 참석, 제조업 부흥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 부문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편에게 은퇴 상태에서 빠져나와 이걸 맡으라고 얘기했다"면서 "알다시피 그는 내가 아는 어떤 사람보다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지 남성이 자기네 지역은 경제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이점을 갖고 있지만 정부 내 파트너십이 부족하자고 지적하자, 지난 2000년 당시 남편이 실시한 저소득층 창업 지원 및 세금공제 프로그램을 대안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어 단지 선거 때만 들어주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정책 변화를 끌어내려면 파트너십과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남편이 이 부분에서 도움을 줄 것임을 넌지시 언급했습니다.
전날 클린턴 전 대통령은 탄광 지대인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부인이 지난 3월 석탄산업 구조조정을 옹호한 데 항의하는 사람들과 직접 맞닥뜨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