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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노동절 비오면 안 돼' 인공강우에 15억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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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민들이 노동절을 기념하며 국기와 풍선 등을 들고 붉은광장을 걷는 모습
(사진=AP)

러시아가 올해 노동절 행사에 비가 오지 않게 하려고 8천600만 루블(한화 약 15억 원)을 썼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구름씨뿌리기'(cloud seeding) 작업을 통해 구름을 흩뿌려 자연적으로 비가 올 시간보다 일찍 비가 내리게 하는 방법으로 다른 시간대나 다른 지역에 비가 내리기 때문에 중요한 행사에 비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요오드화은(AgI), 액체질소(LiquidN2) 등 화학물질을 구름 속에 뿌려주면 작은 얼음입자를 만들고 이 입자가 주변의 물방울과 뭉쳐 땅으로 내려오게 합니다.

러시아가 공식 행사 때 비가 오지 않게 인공강우 기술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5월에도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행사 때 청명한 날씨가 유지될 수 있게 인공강우 비행기를 띄우는 데만 수백만 루블을 썼습니다.

인공강우 기술은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도 사용됐습니다.

중국은 이미 중요한 행사 때마다 인공강우 기술을 상시 운용하고 있으며 예산만 800억 원에 이릅니다.

결혼하는 날 비가 예보됐을 때 날씨를 바꾸려는 개인에게 인공강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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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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