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이 이틀째인 오늘(3일) 오전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난기류가 여전해 부분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6시 10분쯤 홍콩발 여객기가 정상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무더기 결항 사태가 벌어진 지 16시간 만입니다.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20여 편의 다른 여객기들도 탑승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강풍 특보 등이 발효되면서 결항된 항공편은 총 173편에 달합니다.
현재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 등은 1만 4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한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며 불편을 겪었습니다.
[관광객 : 숙소라도 대주고 연락해주고 해야 되는데 그런 게 없네요. '나 몰라라' 이런 식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임시편 67편이 투입되면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오늘 중으로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남서풍 또는 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일부 여객기가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되는 등 부분적으로는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대체편이 마련되면 결항편 승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출발 시각을 알려 순서대로 탑승하도록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