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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손님 술값 '100배 뻥튀기'…호프집 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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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손님 몰래 결제 금액을 부풀려 결제한 혐의로 호프집 사장 42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만취한 손님의 술값을 결제하면서 금액 뒷자리에 일부러 숫자 '000'를 붙여 100만 원에서 300만 원 가량을 추가로 결제하는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1천7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영업이 끝날쯤 만취한 손님에게 "호프집 영업시간이 끝나가니, 카드를 주면 술값을 계산하겠다"며 신용카드를 받아간 뒤, 허위로 금액을 결제했습니다.

손님들은 술에 취해 영수증이나 휴대전화로 온 카드결제 문자를 확인하지 않아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제 금액이 카드사에서 업주에게 들어오는 데 3일에서 5일정도 걸리지만, 김씨는 카드사에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며 돈을 바로 입금받았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찾아간 손님에게는 '실수였다'며 카드 승인을 곧 취소해주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가 상습적으로 손님들의 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김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호프집 카드 매출 전표를 토대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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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윤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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