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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침몰…84명 실종·26명 구조

이탈리아 화물선, 해안경비대 연락받고 선수 돌려 구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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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안에서 29일(현지시간) 난민선 한 척이 침몰해 84명이 실종됐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뉴스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중해 리비아 해역을 지나던 이탈리아 화물선이 전날 침몰하는 고무보트에서 난민 26명을 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보트에서 조난 신호를 받은 뒤 마침 리비아 서부 사브라타 연안을 지나던 이 화물선에 연락했고, 이 화물선은 7㎞ 떨어진 사고 해역으로 급히 선수를 돌려 일부 승객을 구조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이주기구(IOM)는 생존자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84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IOM 대변인 플라비오 디 지아코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침몰한 난민선에서 26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84명은 지금도 행방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에 침몰한 종류의 고무보트에는 보통 100여 명이 승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사람들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선박에 옮겨탄 뒤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으로 향했다.

이들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들을 비롯해 지난 한 주 동안 약 2천 명의 난민을 구조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약 2만7천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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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부분의 국적은 나이지리아, 감비아, 세네갈로 알려졌다.

또, 바다를 건너 유럽에 당도한 난민 수는 올해에만 약 18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바다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난민도 1천261명에 이르는 것으로 UNHCR은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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