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지난 23일 모습. 윗쪽의 흰 화살표들이 핵폐기물 저장탱크로 보이는 구조물을, 오른쪽 아래의 흰 화살표들이 트럭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사진 제공=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ISIS 공동 제공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준비 작업으로 추정되는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가 현지시간 어제(29일) 밝혔습니다.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에 쓰였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습니다.
ISIS는 지난 23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방사화학실험실로 부르는 재처리시설 가장자리에서 핵폐기물 저장탱크로 보이는 3개의 구조물을 땅에 묻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처리시설의 다른 한쪽에는 트럭들이 포착됐다고 ISIS는 지적했습니다.
ISIS는 재처리시설에서 나타나는 이런 활동들이 "핵폐기물 처리시설을 보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가로 분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5㎿급 원자로 주변에서는 물이나 증기가 배출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는 등 이 원자로가 전면 가동되고 있다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ISIS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