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세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두 번째 감염자와 함께 필리핀을 다녀온 친형으로 사흘 전에 군 입대한 신병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와 함께 필리핀을 여행한 친형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0대인 이 남성은 소변과 타액에 대한 유전자 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발진과 근육통 같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확진 환자가 아닌 감염자로만 분류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 번째 감염자의 혈액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와 모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 감염자는 지난 26일 경기 북부 모 부대로 입대했으며 다음날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군 당국의 조치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현재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세 번째 감염자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간 뒤 재입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두 번째와 세 번째 감염자인 형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 동생은 감기 증상과 발진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28일) 퇴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