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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주도 CICA, 북핵·미사일 "강력 규탄·폐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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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 시카(CICA)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핵 폐기를 촉구한 공식 문서가 채택됐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카 외교장관 회의가 채택한 선언문은, 최근 북한의 잇단 군사 도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면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언문은 이어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고 충실히 이행하고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언문은 또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과 환경이 조성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공언하면서도 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26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카의 외교장관 회의에 한국 외교장관이 참석한 것은 2006년 회원국 가입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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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희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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