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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옥시 외 업체 첫 소환…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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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옥시 이외에 다른 제조업체 책임자를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수사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세퓨' 제조사의 전 대표 오 모 씨와 이 제품의 원료물질을 공급한 김 모 씨가 오늘(2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옥시 외에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관계자를 부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 전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세퓨를 판매했습니다.

이 제품으로 인한 피해자는 27명이고,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습니다.

세퓨가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물질로 사용한 PGH는 옥시가 사용한 PHMG 인산염보다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원료물질이 인체에 유해한지 알 수 있었는지, 제품 출시 전에 필요한 검사를 거쳤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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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만간 또 다른 제조업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옥시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지난 2001년 문제가 된 제품을 출시할 당시 유해성 실험을 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연이틀 부른 옥시 측 최 모 연구원을 상대로 유해성 실험이 필요하다고 윗선에 보고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필요하다면 제품 출시 당시 최고 책임자였던 신현우 전 대표이사를 다시 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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