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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붙여 명품의류 '뚝딱'…국제시장서 짝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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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명품 의류 라벨

명품을 본떠 만든 짝퉁 의류 판매기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중국에서 라벨까지 붙어 있는 짝퉁 완제품을 들여와 팔았지만 최근에는 즉석에서 손님이 원하는 명품 로고가 담긴 라벨을 부착해주는 신종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는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해 만든 짝퉁 명품을 판매한 혐의로 31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낸 자료를 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 있는 옷가게에서 짝퉁 명품 의류 등을 판매해 2억 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한 달에 한 번 중국에 직접 가서 짝퉁 의류와 명품 로고가 담긴 가짜 명품 라벨을 따로 구매해 들여왔습니다.

티셔츠, 청바지, 점퍼 등 해외 유명상표를 본떠 만든 짝퉁 의류만 진열해놓고 손님이 원하면 해당 브랜드의 로고가 담긴 라벨을 인근 옷 수선 가게에서 부착해 완제품으로 팔았습니다.

상의는 목 뒤쪽에, 바지는 허리 안쪽 뒤에 가짜 명품 라벨을 붙여줬습니다.

A씨는 정품 시가 30만 원인 명품 브랜드 티셔츠를 단돈 4만 원에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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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운영하는 옷가게 2층에 있는 작은 창고에는 많은 양의 짝퉁 의류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창고 2곳에서 짝퉁 의류 639점, 정품 시가 3억 원 어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국제시장에서 짝퉁 단속이 심해지자 이를 피하려고 상표가 붙어 있지 않은 의류만 진열해놓고 손님이 원하면 라벨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중국 노동절 연휴와 일본 골든 위크 기간 많은 외국인이 국제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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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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