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쇼핑몰 건물의 철거와 신축 하도급 공사를 딸 수 있게 해주겠다며 거액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하도급 공사 수주를 약속하고 8억 4천여 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업체 회장 56살 정 모 씨를 구속하고 대표이사 43살 김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자신의 회사가 계약금 250억 원을 주고 1천 5백억 원짜리 동대문 쇼핑몰 건물 매매계약을 했다며 하도급 공사를 수주할 업체를 물색했습니다.
영세 공사업체 대표 49살 박 모 씨는 지난 2014년 부동산 개발업무 대행업체를 통해 정 씨에게서 하도급 공사 수주를 약속받고 이행보증금 등 명목으로 모두 6억 4천여 만 원을 건넸습니다.
또 다른 영세 공사업체 대표 58살 이 모 씨도 2억 5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건물 매매계약을 맺었다는 정 씨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으로부터 공사 수주처 물색 의뢰를 받은 부동산 개발업무 대행업체 관계자들도 함께 입건해 이들이 정 씨의 사기 행각을 미리 알았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이 강동구의 한 아파트 등 다른 건물의 공사 수주권을 내세워 돈을 뜯은 혐의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