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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어서'…장례식 운구 차량에 보복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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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례식을 끝내고 추모공원으로 이동하는 운구 차량을 향해 보복운전을 한 30대 운전자가 입건됐습니다. 자신의 차량 앞에 끼어들었다는 게 보복운전의 이유였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장례식 운구 차량 운전자 52살 하 모 씨는 지난 2월 당한 보복운전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하 씨의 차량은 장례식을 막 끝낸 유가족 30여 명과 고인을 싣고 가까운 추모공원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몇 차례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던 중 갑자기 SUV 차량 한 대가 운구 차량 앞에 끼어들어 급제동했습니다.

접촉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 분이 덜 풀렸는지 SUV 차량은 한 차례 더 급제동한 뒤 제 갈 길을 갔다고 하 씨는 당시 상황을 기억했습니다.

[하 모 씨/장례식 운구 차량 운전자 : 무리하게 끼어든 것도 아닌데 저린 식으로 해야 하나…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SUV 차량 운전자는 32살 김 모 씨,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 차선의 운구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자 화가 나 급제동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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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운구 차량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는 등 정상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보복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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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안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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