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2일)도 옥시 직원들을 불러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옥시 측은 뒤늦게 피해자 지원금 50억 원을 더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옥시 레킷벤키저 직원들을 소환해 허위 광고 배경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옥시가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에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했다는 허위 광고를 낸 배경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1년 PHMG 인산염 가습기 살균제를 최초로 개발한 옥시 측 연구팀을 파악해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개발 당시 인체 유해성을 알았는지, 또 이를 상부에 보고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가습기 살균제와 인간 폐 손상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린 검찰은 옥시 영국 본사에 대한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옥시는 지난 2013년 국정감사 이후 처음으로 사과문 형식의 자료를 냈습니다.
옥시는 "2014년에 조건 없이 기탁한 50억 원의 인도적 기금 외에 추가로 50억 원을 더 출연"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은 옥시가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려는 입장 발표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예용/환경보건시민단체 소장 :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조작하고 부정하고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했습니다.]
또, 민사소송이나 보상 절차에서 배제된 피해자들도 모두 모아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