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취재파일플러스] '34전 34승' 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이번엔 떠오르는 차세대 복싱 황제, 게나디 골로프킨의 이야기입니다. 내일모레(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그의 챔피언 방어전이 펼쳐지는데요, 그는 10년 전 프로 복싱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34전 34승 무패 신화를 써오고 있어서 현역 선수로서는 세계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계여서 우리에겐 더욱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정윤식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게나디 골로프킨/프로복싱 미들급 통합 챔피언 : (링에 오르면 어떤 생각이 나세요?) 집에 온 느낌입니다. 링에 오르면 기분이 좋아요. 그래, 어디 한번 해 보자! 이건 제 직업이고, 제 일이잖아요. 굉장히 편하고 여유로워요.]

올해로 34살이 된 골로프킨은 경북 포항 출신의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는 불고기를 좋아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스무 살이던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때문에 한국을 처음 방문해 라이트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더니, 그 뒤로 줄곧 압도적인 승률을 거두며 작년 가을 결국 WBC와 WBA, IBF의 미들급 통합 챔피언 벨트까지 따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뒤를 이을 유일한 복서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화려한 경력을 넘어 그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형적인 인파이터라는 점입니다.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며 타격하는 메이웨더와 달리 골로프킨은 타격을 허용하면서도 상대에게 파고들어 주먹을 꽂아 넣기 때문입니다.

특히, 근접 거리에서 날카롭게 상대의 가드를 뚫어내고 쉴 틈 없이 뻗어내는 그의 파괴적인 왼손 펀치는 다른 선수들에게 경계 대상 1순위입니다. 34번의 승리 중 31번이 KO승이었습니다.

이렇게 화끈한 스타일 덕분에 지난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로 실망했던 복싱계의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경기에서 그의 대진료는 우리 돈으로 1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 골로프킨에 맞서는 상대는 미국의 젊은 선수 도미닉 웨이드로 18전 18승, 역시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겠죠. 승자가 누가 될지, 짜릿한 한판 승부가 볼만할 것 같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 [취재파일] '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 챔피언 방어전…SBS 생중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현모 기자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